dsoh 취미/이론

고도침하를 원할때의 안전도 순위

air fly 500 2006. 2. 28. 14:32
## 주의: 어떤 상황에서도 조종줄을 잡은 상태에서 시행하라.
이것저것 한다고 조종줄을 놓아버리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 ##

1. 귀(윙팁)접기-1..
귀를 어케 접느냐..

비행중에 라이져뭉치를 보면 라이져뭉치가 네가닥으로 나뉘어져 있고..
그 중 내 몸과 먼 앞쪽에 빨간 천으로 표시가 된놈이 있다.
내 몸 가까운쪽에서부터 본다면 네번째 있는 놈이다.
이놈을 보통 A 라이져라고 하는데, 예전 기체는 이 A라이져에 산줄이
네개가 있다, 그러나 요즘은 3개짜리가 많다.

암튼.. 네놈이던 세놈이던 상관없이 A라이져에 보면 찍찍이로 된 붉은
천조각이 하나 붙어있을 것이고 그놈에게 500원짜리 동전만한 빳빳한
고리(손잡이)가 반타원형으로 달려있을 것이다.
바로 고놈에다가 아무 손가락이나 넣고 양쪽을 동시에 아래로 잡아
당기면 된다.

귀접기를 풀어줄때는 이놈을 동시에 놓아주고.. 조종줄을 한두번 크게
턴 후 다시 만세를 불러주면 된다.

주의할것은.. 사소한 거지만 반드시...
""반드시 양쪽을 동시에 당기고 동시에 놔 주라는 것이다..""

만일 초급기체임에도 불구하고 이놈이 보이지 않는다면 이렇게 해라.

A라이져를 보면 산줄이 네가닥, 또는 세가닥이 있을 것인데..
이놈들중 제일 바깥쪽으로 있는 한놈만 라이져 위 동일한 높이로 잡고
동일한 순간에 아래로 잡아당기면 된다.(당기는 방법은 같다.. 그치??)

이놈을 잘 식별할 수 없거든 산줄을 따라 하늘을 올려다 봐라.
그러면 제일 바깥쪽의 산줄이 내 날개의 제일 바깥쪽과 연결이 되어있을 것이다.
보이남?? 바로 그놈이다.

이놈을 잡아당기면 무풍이나 순풍에서 보통 1-3미터정도의 고도침하를 가져온다.

2. 귀접기-2..
위 1번처럼 해도 침하가 되지 않으면 난 다음 작업(?)에 들어간다.

잡았던 산줄을 일단 놓아주고.. 기체를 털어서 원상복귀 시킨 다음에..

이번에는 A라이져에 연결된 산줄중 제일 바깥쪽의 두개의 산줄을 동일한
높이로 움켜잡는다.
(잘잡아라.. 당기는 순간에 어느 한놈이 빠져나가 비대칭으로 당겨질수도 있다..)
만일 산줄이 4개라면 제일 바깥쪽의 산줄 2개가 될것이고..
(안쪽 산줄 2개 남는다..)
만일 산줄이 3개라면 제일 바깥쪽의 산줄 2개가 될것이다.
(안쪽 산줄 1개 남는다..)
그리곤.. 똑같은 힘을 줘서 동일하게 당긴다.

그럼 날개끝(윙팁)이 처음보다 훨씬 많이 접힌다.

이해 하것지??

참!! 참!! 잊어버릴꺼 한가지.. ^^;;

귀접기 1번이던 2번이던.. 귀접기를 한 후에 풋바를 밟아주면 침하가
더 빠르게 진행이 된다.

풋바를 밟는 이유와 방법.. 그리고 그 효과에 대해서는 다음에 기술하자.
이번것을 잘 기억하였다가 다음 풋바기술에 대하여 언급할때 매칭을
시켜보면 랑데뷰가 잘 될것이다. ^^*

그럼 다음으로.. ^^;;

3. B 스톨..
B 자가 나왔으니 B 라이져만 생각하자.

라이져뭉치에서 갈려나간 네녀석중 나와 거리가 젤 먼 맨 앞의 빨간놈이
A라이져라고 했다.

그놈 바로 뒤에서 묵묵히 자기일을 하고 있는놈이 바로 B라이져이다.
내 몸쪽에서부터 보면 세번째 있는 놈이다.

다른놈들은 신경쓰지 말고 이놈을 움켜쥔다.
이놈을 움켜쥐라 한다고 무식하게 검은색부분의 라이져를 움켜쥐는
무쉭한(?) 조종자는 없겠지?? --;
라이져의 검은 부분을 움켜쥐라는 것이 아니고..
그 라이져에 달린 산줄을 라이져와 최대한 가깝게 움켜쥐라는 것이다.
거 왜 라이져와 산줄사이에 삼각형 쇠고리가 있지않나..
그 쇠고리 윗쪽을 잡으라는 것이다.
물론 산줄이 당겨지면 라이져도 텐션을 잃어버리지만 이놈을 당기는것
보다 산줄을 당기는것이 체중을 이용하기에도 더 효율적이고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

이놈을 잡고 똑같이 몸쪽으로 당겨준다.
힘이 많이 들고.. 팔힘으로만 이놈을 당길 수 없다면 우리가 턱걸이
하듯이 체중을 실어서 당겨줘라.
그리고 잠시 있으면.. 풀럭~ 하고 기체가 힘없이 무너지며.. 슈우우욱~~
하고 하강이 시작될 것이다.

겁먹지마라..
이렇게 했다고 해서 날개가 몽조리 접혀 무너지는 것은 아니다.
그냥 귀접기보다 좀 더 침하가 빨라질 뿐이다.

그렇게 잘 잡고 있다가 필요한 고도가 확보되면 두팔을 동시에 순간적으로 놔주면 된다.
그리고 조종줄에 신경을 쓰고 있다가 날개가 회복이 되면서 약간 핏칭이
들어오면 평상시 비행중에 조종하듯 피칭을 잡아주면 된다.

4. 스파이럴..
흔히들 좀 위험한 기술중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맞다..
잘못하면 회복이 안될수도 있다.
실제 외국에서 너무 깊은 스파이럴때문에 회복이 불가능해져서 사고로
이어진 사례가 있다.

암튼..
내 지론은 이 스파이럴도 잘 사용하면 잼난 비행도 하고 유익한 기술이
된다는 것.. 두말하면 잔소리다.

체중을 실어주고.. 조종줄을 점진적으로 천천히 당겨준다..
서서히 회전이 시작해서.. 본인이 감당할 수 있을만큼의 회전에
들어가면 그 상태를 유지하고.. 너무 급하면 견제를 조금 풀어준다.
여유가 있다면 바깥쪽 조종줄을 살짝 당기보고 텐션을 유지해준다.
정신없다면 내버려두고 견제한 조종줄만 가지고 조종을 해라.

중요한것은 필요한만큼만 걸라는 것이다.
너무 깊이.. 과도하게, 급작스럽게 걸면 해가 된다.

서서히.. 깊이를 조종해 가면서.. 스파이럴을 이용하면.. 아주 강한
상승기류가 아니고 웬만한 기류에서는 다 빠져나올 수 있다.

회복은..(각자 회복하는 방법이 다 다르겠지만.. )
내 경우는 체중을 바깥쪽으로 이동시켜주고, 바깥쪽을 서서히 견제해주면서 안쪽의 견제부분을 서서히 풀어주고.. (반대로 해도 되고..)
아니면 체중을 바깥쪽으로 주면서 견제했던 쪽만 서서히 풀어주고 나중에 핏칭이나 롤링을 잡는 방법도 있다.

이건 개인마다 기술이 다 다르니 자기가 편한것으로 선택해서 하길..

5. 풀스톨..
그 유명한 풀스톨이다.

이거 하면 죽는줄 알지만 이놈도 잘 사용하면 아주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멋진놈이다.

초급기와 중급기, 상급기가 풀스톨이 이루어 지는 싯점이 다 다르지만
상급기로 갈수록 빨리 진행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우선 양쪽의 두 조종줄을 동일하게.. 이빠이,, 아래로 당긴다.
당겨서 소위 차렷을 한다. 두 손은 하네스 아래 엉덩이 부분에 붙인다.

당기고 조금 있으면 풀썩 하고 뭔가 매달려 있다가 떨어지는듯한
느낌을 받으며 좀 빠르게 하강이 시작될 것이다.

느낌은 내가 뒤로 확 내동댕이 쳐지는 느낌인데 그건 순간적인 현상이니
너무 겁먹지 말고 그대로 두 손을 잘 하네스 아래 부분에 붙이고 있어라.

그리고 있으면 뒤로 내동댕이 쳐졌던 내 느낌이 안정을 찾고 의외로
안정되게 하강이 되고 있음이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필요한 고도가 확보되면 두손을 동시에 2단계를 거쳐서
만세를 불러줘라.

1단계..
두손을 동시에 엉덩이에서 어깨까지만 올려주고 잠시 기다린다.
이때 힘을 빼지말고 좀 긴장하며 힘을 준 상태로 어깨까지만 만세를 해라.
(절대 바로 완전히 만세를 하지 마라.. 회복단계에서 핏칭이 심하게 들어온다.)
그럼 기체가 회복이 되면서 두 손에 텐션이 느껴질 것이다.

2단계..
어깨까지 올린 양손에서 텐션이 완전히 느껴지면 비로서 완전히 만세를 해줘라..

그리고.. 핏칭이나 롤링이 생기면 크게 생길 염려는 없으니 부드럽게
잘 조종해서 잡아주면 된다.

주의~!!!!!!!!!

당길때나 놔줄때나.. 반듯이 두 손을 동시에 사용하여야 한다.
만일 어떤 경우던 힘의 균형이 깨져 비대칭으로 사용이 되게 된다면
오히려 큰 화를 불러올 수 있다.

마음 단단히 먹고... 정신 바짝 차리고... 시행하라.. 그럼 별것 아니다.

만일 핏칭이나 롤링, 네가티브 등 어떤 상황이 심각하게 발생되어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거든 만세를 부르고 기다려라..
그럼 곧 안정이 된다..
그러나 위 방법대로 하면 아주 안전하게 스톨이 걸리고, 안정된 하강에
안전하게 회복이 된다.

6. A스톨.. (앞전접기)
사실 이 기술은 내가 해보지 않은 기술이라서 뭐라 떠들기가 참 난감하다.

그리고 내가 알고있는 이론으로는 오히려 풀스톨보다 휴우증이 더 클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기술 또한 풀스톨 다음으로 기체를 제일 손쉽게 죽이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오히려 풀스톨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종줄을 동일하게 당기는 것이 A라이져를 동일하게 당기는것보다 쉽게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판단되고..
기체가 실속에 걸리는 성질(성향)이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기 때문이다.

암튼..

이 기술은 A라이져의 모든 산줄을 잡고 체중을 실어서 당기면 된다.
물론 이것도 두 손을 동시에 당겨줘야 한다.
힘들다면 체중을 사용해야 할 것이다.

그럼 앞전이 접혀서 공기가 내부로 들어가지 못하고.. 실속에 걸리게 된다.

원하는 고도를 확보하면 이 또한 동시에 동일하게 양손을 놔줘야 한다.
그 후 조종줄로 핏칭이 들어오는 것을 잘 잡고..

스톨을 걸 경우라면 아마도 풋바를 먼저 밟아 받음각을 줄여준 다음에
당기면.. 좀 더 쉽지 않을까 생각한다.

풋바를 밟으면 A라이져를 앞으로 밀면서 아래로 당겨주는 역할을 하기에
받음각이 커지고.. 거기서 조금만 더 힘을 보탠다면 아마도 A스톨은
좀 더 쉽게 들어갈 수 있으리라 본다.

스톨이 진행된 다음에는 풋바를 놔줘야 한다. 회복때를 생각해서..

암튼.. 이 방법은.. 다음에.. 터키에 가서 조키샌더슨의 세프티클리닉에
가서 확실하게(?) 배워온 후 다시 기술하기로 하자.

자 정리하자..
밑줄 쫙~!!!!!!!!

가벼운 상승기류에서는 귀접기 1-2..
좀 심한 상승기류에서는 3-6까지의 기술을 상황에 맞게 사용해 보자.

정말 중요한것은 평소에 이러한 기술에 대하여 이론적으로 확실하게
정립을 해 놓은 상태일것..
고급비행자들에게 많은 자문을 구할것..
고도와 안전이 확실히 확보되는 상황에서 연습을 해둘것.. 등이다..

그리고.. 양손은 항상.. 함께.. 사용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떤 경우라도.. 대칭보다는 비대칭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는
확률이 높으며.. 나쁜결과도.. 심각하게 초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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