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oh 취미/이론

이륙직후의 행동

air fly 500 2006. 2. 28. 14:29
.. 이륙이 되었다..

이제 신나게 비행 하려는가?

까불지 마라..

이륙이 되었다고 신나서 까불면 바로 낙동강 오리알이나 매미가 되기 십상이다.

왜!!!!!!!!!!! 겁주냐고???

불행하지만.. 사실이다... --;

이륙이 되었다고 캐노피(날개)가 바로 안정을 찾고 최상의 비행상태로 돌입(준비)되었다고 누가 장담하는가..
장담하는놈 있음 나와보라구레~ 입을 팍~!!! -.-

우리는 보통 이륙하자마자..

1. 조종줄을 놓고 하네스를 붙잡고 엉덩이를 비비며 하네스에 앉거나..

2. 라이져뭉치를 움켜쥐고 엉덩이를 하네스에 들이밀려고 좌우로 비벼대거나..

3. 하네스에 앉으려고 엉덩이를 마구 비벼대며 방향전환까지 시도하는 똥폼을 잡거나..

위 3가지를 기본처럼 행동하는것이 일반적인데..
이러단 최소한 쌍코피 터진다는 이야기다. -,.- <<== 쌍코피 보이는가??

이륙을 하면..
어느정도 스피드가 붙고..
바람이 캐노피의 코구녕을 통해서 폐속으로 이빠이 들어차서 맹꽁이처럼 폐가 빵빵하게 불어나야 하고..
그래야 양력도 더 잘 발생해서 힘을 얻을 것이고..
접힘의 확률도 더 줄어들 것이고..
이렇게 되어야만 비로서 캐노피가 비행을 하기에 필요한 나름대로의 안정감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캐노피의 안정감..
이 안정감이 바로 안전과 직결된것임을 명심하라.
핏칭이던, 롤링이던, 스톨이던, 스파이럴이던 하여간 뭐던간에..
어떤 상황하에서든 기체는 무조건 안정감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편안한 비행이 되는 것이다.

이러한 기득권을 포기하고..
이륙하자마자 비행하고자 하는 마음에만 들떠서 기체가 안정감을 갖기도전에 막 흔들고 비벼대며 대책없는 똥폼을 잡는다면...
최소한의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기체의 안정감은 고사하고..
이륙직후의 불안정감이 더 증폭되어 기체는 아마도 당신을 땅바닥에 패대기 쳐버릴지도 모른다.

또하나 주의할것은..

위와같이..
기체가 어느정도 스피드와 안정감을 갖지 않는 상태에서의 성급한 소아링은 수평스핀(이 현상은 추후에 기술하자)이나 스톨에 걸려 실속당할수도 있다.(예전에 같이비행하던 조인이 이런경우를 당했음..)

반드시..
반드시..

이륙직후 단 10초만의 여유라도 가지고 기체를 우선 안정시킨 다음에..
가장 안전하고 안정된 방법으로 하네스에 안착하고..
그리고 즐거운 비행을 하자..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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