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들 참 편하게 보이시죠.. 터키의 시골 사람들은 진짜 친철하고 다정다감하고..
올루데니즈에서 한 200킬로 정도 떨어진 Aksehir란 작은 동네입니다.
9월엔 패러글라이딩 대회도 열린다고 하네요.
조그만 잡화점인데.. 한 이틀 신세 많이 졌네요. 불쌍해 보였는지 양말도 몇켤레 선물로 주시고...
이륙장 오르는 교통편(오토바이랑 화물차) 섭외도 해주시고 잠자리도 알선해 주셨답니다.
온통 돌밭 이륙장이네요..
해는 저물어가고 무풍에 산줄이 날카로운 돌들에 걸리는 통에 혼자 이륙하기가 쉽지 않네요.
길어진 머리 자르면서 저녁시간 때우는데.. 외국손님이라고 옆 가게에서 차와 담배를 보내주셨어요.
시골마을 다니다 보면 하루에도 몇번씩 차 대접을 받는답니다.
다음날..
간신히 이륙.. 릿지 소아링은 어렵고..
저 뒷산에 붙여야 큰 비행이 될것 같은데.... 시기적으로 또 실력이 변변찮아서.. 마음만 보내고
마을위를 한바퀴 돈 다음..
제 갈길 갑니다. 도움주신 분들께 인사도 제대로 드리지 못하고... 걍 떠나서 많이 죄송한 뱅입니다.
멀리도 아니고.. 고작 십몇킬로 가다 내려야만 했습니다. 제 실력이 여기까지 밖에 안되니..
터키는 9월이 최고로 좋답니다. 비행하기가..
출처 : 언덕위에 바람
글쓴이 : 두발 자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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