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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시 라이져 꼬임(꽈배기)대처법

air fly 500 2008. 1. 11. 12:00

2002년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덴마크 선수 한명이 라이저가 꽈배기가 되어서 스파이럴 가속이 붙으면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고가 났지요. 저도 올해 3월 2일인가 유명산에서 오른쪽을 거의 80% 먹고 냅두면 회복되려니 하고 가만이 놔두었는데 회복되면서 캐노피가 뒤로 헤까닥 돌면서 라이저가 꽈배기가 되었습니다. 한바퀴 반인가 두바퀴 정도 꼬였는데 가만이 놔도 안풀리더라구요. 오히려 관성으로 점점 더 감기기만 하고요. 기체는 DHV 2 등급인 반딧이었구요. 그러면서 회전이 들어가기 시작하는데 아 이거 조종줄로 조종이 안되니 약간 당황스럽드라구요. 다행이 그때 고도가 1600m 정도로 여유가 있었습니다. 침착하게 손으로 꽈배기를 풀었습니다 풀리면서 기체는 한바탕 또 요동을 치고. 비행 7년 하면서 처음 겪는 황당한 경우였습니다. 아마 고도가 낮았으면 보조산을 던졌을 것입니다. 물론 그날 기상은 비행한 우리 회원 모두 대단한 날이었다고 한마디 한 매우 거친 날이었습니다. 꽈배기 이거 다른 기체 이상 상태하고 성격이 좀 다릅니다. 조종줄이건 체중이건 조종이 안되거든요. 크라바트하고 비슷하다고나 할까요? 크라바트란 캐노피가 무너진 후 한쪽이 산줄 속으로 깊이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 현상입니다. 털어서는 절대로 안 펴집니다. 이것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회전이 들어가는 반대 방향으로 모든 체중을 주어 감속시키면서 풀스톨로 들어가 기체를 완전히 푼 후 다시 펴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꽈배기는 해보지는 않았지만 조종줄이 움직이지 않으니 그것도 안될 것 같고요. 그저 가속 들어가기 전에 빨리 손으로 돌려서 푸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꽈배기에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는 한쪽의 80% 붕괴는 그저 만세해서 회복을 기다리는 것이 방법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럴 때도 체중이나 반대편을 견제해서 회전을 막아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면 꽈배기에 들어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처법

1.일단 조종줄을 놓고 라이져 뭉치를 양손으로 잡는다.

2.꼬인 방향의 역방향으로 라이져 뭉치를 돌린다.

3.이경우 반바퀴정도만 인위적으로 돌리면 관성에 의해 정방향으로 돌아간다.

4.라이져가 꼬임이 거의 풀렸을 때(반바퀴정도 남았을때) 다시 라이져를 잡아 관성에 의한 과 풀림(역방으로의 꼬임)을 방지한다.

5.조종줄 다시 잡고 요잉과 피칭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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