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이탈리아 음식점의 메뉴판을 펼쳐보면, 조금씩 다른 구성이 있는 경우도 있으나 보통
전채요리 - 첫번째요리 - 두번째요리 - 디저트 순으로 되어있는 걸 볼수있다.
(Antipasti - Primo piatti - Secondo piatti - Dolce)
전채요리(Antipasti)는 에피타이져로, 보통 샐러드나 가벼운 치즈, 튀김 등.
샐러드는 Insalata 라고 하고, 보통 많이 먹는 종류로는,
- Caprese (카프레제) : 신선한 모짜렐라 치즈랑 토마토를 같이 먹는 것. 강추.
이탈리아에서 신선한 모짜렐라 치즈 덩어리 꼭 먹어보시길. ㅎㅎ
- Caesar (씨저샐러드) : 보통 신선한 로메인에 씨저드레싱과 치즈를 올린 샐러드.
앤초비라고, 이탈리아식 멸치 액젓이 들어가는데,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비위에 거슬린다고 하더라.
우리나라 레스토랑의 시저샐러드는 앤초비 맛을 확 줄여 거의 티도 안나는데,
이탈리아에서 먹으면 확~ 느낌이 온다..
그 밖에 Insalata di pollo(인살라타 디 뽀요): 치킨샐러드,
Insalata di misto(인살라타 디 미스또) : 믹스드샐러드(여러가지 야채믹스),
Insalata di mare(인살라타 디 마레) : 해산물샐러드
정도를 알고가면 실패할 일은 없을 듯..
그리고 전채요리 중에,
Zuppa(주빠) 라는 단어가 들어있으면 스프(soup) 를 말한다.
Prochutto(프로슈또)라는 단어는 우리나라 말로 없어서.. 생햄 정도?
얇게 저민 생햄이 나오는 전채요리임.
Cozze(꼬제)는 문제의 홍합.. ㅎㅎ 홍합이 산더미처럼 나올 확률이 큰 전채요리.
Calamari(깔라마리)는 갑오징어를 말하고.. 보통 갑오징어를 전채에 쓸 때에는 튀김으로 많이 나온다.
첫번째 요리 (Primo Piatti)는 말그대로 첫번째 요리로,
보통 빠스따(Pasta) 나 리조또(Risotto)가 대부분이고,
간혹 핏짜(Pizza)가 있는 경우도 있지만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는 드물다.
피자는 따로 핏짜리아(Pizzeria) 라고 따로 이름붙인 레스토랑에서 주로 판다.
빠스따(Pasta)는 정말로 종류가 무궁무진하다..ㅎㅎ 내사랑 파스타...
우리가 보통 파스타라고 하면 생각하는 스파게티는 파스타 면 종류 중에 하나일 뿐이고,
밀가루로 면 비슷하게 만들어 짧은 것, 긴 것, 넓적한 것 등을 비롯해서
소스에 버무려 먹는 모든 면 요리를 파스타라고 한다.
너무너무 종류가 많지만 보통 많이 먹는 종류로는
- Penne (뺀네) : 짧은 면의 한 종류, 마카로리 크기를 키워놨다고 생각하면 됨.
- Spaghetti(스빠게띠) : 우리가 많이 먹는 스파게티 국수!
- Linguine(링귀네) : 스파게티 면을 납짝하게 눌러놓은 것 같은 모양.
- Lavioli(라비올리) : 이탈리아식 만두
- Gnocci(뇨끼) : 전분이 들어간, 이탈리아식 수제비 비슷..
- Lasagna(라자냐) : 판처럼 넓적한 면. 보통 사이사이에 치즈와 소스가 들어간다.
이 정도가 있다.. 쓰면서 갑자기 배가 고파진다.. 으으윽.
위에껀 면 종류이고, 여기에 소스에 뭘 썼느냐, 주재료가 무엇인가에 따라 달라진다.
이것 역시 종류가 너무 많은데.. 많이 먹는 것만 몇 가지 써보면.
(똑같이는 안 써있더라도 이런 단어가 들어가면 어떤 파스타인지 종류 정도는 알 수 있다)
- Vongole(봉골레) : 모시조개가 들어간 파스타. 거의 올리브유 파스타가 많다.
- Bolognese(볼로네제) : 볼로냐 스타일.. 보통 알고있는 미트소스라고 보면 무난.
- Granchio(그란끼오) : 꽃게가 들어간 파스타
- Gamberi(감베리) : 새우가 들어간.
- Alio(알리오) : 마늘이 들어간. ㅎㅎ
- Mare(마레) : 여러가지 해산물이 들어간 파스타.
- Seppie(세삐에), nero di seppie(네로 디 세삐에) : 먹물 파스타.. 보통 오징어먹물로 까만소스.
단, 우리가 알고있는 까르보나라(Carbonara)를 메뉴판에서 발견하고 반가운 맘에 덥썩! 주문하면
원래 알고있던거와 다른 파스타가 나올 수도 있으니 주의를 요망.
우리나라에선 까르보나라가 크림파스타에 베이컨 얹어서 나오지만,
이탈리아에선 보통 계란 흰자..등을 사용해서 만들어 나오니 맛이 사뭇 다르다.
모르고 가면 완전 당할 수 있음.
그리고, 파스타에도 소스가 보통 3가지가 있으니, 알고간다면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
토마토소스(Tomate :또마떼), 크림소스(Crema :끄레마), 그리고 올리브오일(Oliva:올리바).
스페인어 발음일지도 모르겠다... 이딸리아어는 생존에 필요한 만큼만 안다.
그치만 저런 발음으로도 다 통함!! ㅎㅎㅎ
리조또(Risotto)는.. 개인적으로 별로 안좋아하고 그리 종류가 다양하지 않으니..
그치만 리조또라는 것만 알면 위에 나온 단어들로 충분히 무슨 리조또인지 유추가 가능.
버섯을 사용한 리조또가 많으니, Funghi(풍기) 가 버섯이라는거 정도만 알면 될듯함..
핏자(Pizza)도 많이 먹는 종류만 써보자면.
- Margherita (마르게리따) : 신선한 토마토와 모짜렐라 치즈가 올라간 피자.
토핑이 너무 단순한 듯 하지만 먹어도 먹어도 맛있다..꺅
- Napoletana (나뽈레따나) : 나폴리피자. 나폴리가 피자의 본고장이라
많은 사람들이 환상을 가지고 있지만, 강한 앤초비맛 때문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
- Ruccola (루꼴라) : 마르게리따 피자 + 루꼴라(채소이름).. 굿.
- Quattro Formaggio (꽈뜨로 포르마지오) : 네 가지 치즈를 섞어서 토핑한 피자.
- Patate dolce(빠따떼 돌체) : 고구마를 이용한 피자..
- Patata(빠따떼) : 감자를 이용..
- Marinara(마리나라) : 마르게리따 + 오레가노(허브의 일종)
- Gorgonzola(고르곤졸라) : 고르곤졸라 치즈를 이용한 피자.
- Verdure(베르두레) : 야채.. 보통 호박, 파프리카 등이 토핑됨..
ㅎㅎㅎ 간단하게 쓴다고 썼는데 점점 미궁으로 빠져드는 듯한 이 느낌은..

두번째 요리 (Secondo Piatti) 는 좀 덜 복잡....하지.
고기인지 생선인지만 고르자. ㅋㅋㅋ 굽기는 영어로 말해도 되니깐.
Carni(까르니) 는 고기/스테이크 이고, Pesce(뻬쉐)는 생선요리이다.
Bistecca(비스떼까) : 스테이크, Pollo(뽈로) : 닭고기 등의 용어가 등장하기도 함.
피오렌티나 스테이크는 → Bistecca Fiorentina (비스떼까 피오렌티나) 라고 하고,
보통 킬로 단위로 판다.
파스타만으로도 양이 많아서, 보통은 난 샐러드랑 파스타 종류 한가지 먹으면 한끼 식사로 충분.
디저트(Dolce)는 완전 종류 다양..
각 식당별로 추천하는 돌체가 다르니 추천 돌체를 먹어봐도 좋다.
대표적인 것은 티라미수(Tiramisu)와 젤라또(Gelato)가 있는데,
돌체는 와인하고 같이 나중에 더 자세히 다루기로 하고....ㅋㅋ
아마 이 정도 알고가면, 어느 이탈리안 레스토랑에 가든
낭패는 당하지 않을 수 있을듯. ㅋㅋㅋ
아, 식당 이름 간판 중에 Ristorante(리스또란떼)는 우리가 말하는 레스토랑,
즉 조금은 격식이 있는 레스토랑을 주로 말하고, 보통 가격도 비싼 경우가 많다.
가볍게 파스타를 먹거나 할 때 주로 찾게되는 식당은 보통 Trattoria(뜨라또리아) 라고
표기되어 있는 걸 발견할 수 있다.
물론, Pizzeria(핏짜리아)에서도 파스타를 같이 파는 곳이 많다.
로마맛집-dolci & doni
1. 장소: 로마의 DOLCI & DONI
2. 위치: 스페인 광장에서 아래쪽으로내려다볼 때 꼰도티 거리 의 오른쪽으로 한블럭 후의 거리를 쭉 따라 내려가다보면, 한 세블럭 정도 지나면 왼쪽에 보임.
3. 가게도 작고 테라스에 사람이 많이 않은 경우도 있어 주의하며 보아야 함. 바로 앞에 ETHIC 상설할인점이 있습.주의할 점은 내려오는 길에도 정식 ETHIC 매장이 있으므로 헷갈리지 말것.
4. 메뉴: 단호박 라비올리 완전 강추. 홈메홈메이드 파스타도 강추
BEEF FILLET나 연어등의 고기류를 시키면 옆에 샐러드 및 야채들이 따라나옴.(이탈리아에서 샐러드 따로 안시켜도 같이 나오기 힘듦) 그냥 샐러드 메뉴를 시켜도 훌륭함.
5. 가격대: 파스타 14유로정도. 고기류 18-22유로, 샐러드 12유로
33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