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프트한자를 통한 이탈리아의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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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하루 일정을 요약해보면.. 팔라티노 언덕 - 포로로마노 - 콜로세움 - 베네치아 광장 - 캄피돌리오 - 판테온 - (점심식사) - (젤라또) - 코르소거리 - 뜨레비분수 - 스페인광장 - 뽀뽈로광장 이렇게 오후까지 부지런히 보고나서, 야경으로 베드로성당 - 천사의 성 - 나보나광장 - 콜로세움을 보는 것..
먼저, 지하철을 타고 콜로세움(Colosseo)역에서 내린다. 로마의 지하철은 노선 두개밖에 없어서, 거미줄처럼 복잡한 서울의 지하철에 길들여진 사람이라면.. 역 이름만 알면 어렵지 않게 탈 수가 있다. 대중교통은 버스나 지하철 모두 1번 탑승에 1유로이고, 하루동안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1일권은 4유로이다. 지하철 역사 내에 자판기에서 티켓을 구입하거나 잡지.신문.잡화 등을 파는 타바치에서 1일권을 구입할 수가 있다.
콜로세움 역에 내려서 출구로 나가면, 콜로세움이 그냥 눈앞에 펼쳐진다. 그리고 그 옆에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개선문도 있으니, 콜로세움 규모에 좀 놀라주면서 개선문과 더불어 사진도 찍어보고.
아침 이른 시간에 콜로세움에 도착해서 표 사는 줄이 길지 않다면 그냥 줄서서 표를 구입한다. 위에도 썼듯이, 팔라티노 언덕 + 포로로마노 + 콜로세움 3종셋트가 한 장의 표다 그리고 세 군데를 그냥 원하는 순서대로 입장해서 구경한다.
근데 아침에 조금 늦잠을 잤거나 한 경우엔, 콜로세움 앞에 도착하면 쭉 완전 길게 늘어선 사람들 때문에 기가 넘쳐서 그냥 입장을 포기하게 되는 수가 있다.. 정말 삽시간에 전세계의 단체 관광객을 다 모아논 것처럼 사람들로 붐빈다..;; 그럴 땐 약간 요령을 피우자.. 어짜피 3군데 다 들어가는 표라서 콜로세움에서 사나, 다른 곳에서 사나 같은 표인데 가장 인기많은 콜로세움에 사람들이 제일 길게 줄을 늘어서 있으니,일단 콜로세움 밖에 사진만 찍고 개선문쪽으로 난 길을 따라서 조금 걷다보면 팔라티노 언덕 매표소가 보인다. 팔라티노 언덕은 고대 로마인들의 고급 별장 등이 있던 언덕인데, 상대적으로 콜로세움보다는 인기가 덜한 곳이라 줄이 콜로세움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 정도로 사람이 별로 없을 거다... 그러니까 팔라티노 언덕 매표소에서 12유로짜리 3종셋트 표를 산 후에,역시 3종셋트 세 군데를 원하는 순서대로 감상하면 좋을 것 같다. 표를 구입했다면, 콜로세움에 늘어선 표 사는 줄 뒤에가서 설 필요 없이, 구입한 표로 바로 입장이 가능하기 땜에 늘어선 줄을 비웃으며 당당하게 앞쪽으로 가서 입장하는 카타르시스도 맛볼 수 있다
콜로세움이야 더 말할 것도 없고, 포로로마노와 팔라티노 언덕 모두 나에겐 하루종일 있어도 너무 좋은 곳이었지만 그냥 하루의 가벼운 관광을 위해서라면 사실 포로로마노와 팔라티노 언덕...은 지루할지도 모르겠다. 누가 그랬듯이, 뭐야 이것, 큰돌 작은돌... 이렇게 느낄 수도 있는 곳이라서.. 각 관광지에 대해선 앞으로 하나둘씩 포스팅을 계속하겠지만,
어떤 곳인지 사진으로라도 본 뒤에 입장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해서 움직이는게 좋을 것 같다. 내 생각에 꼬마애들은, 아마도 지루해할 것 같고 로마인 이야기를 감명깊게 읽었다든지 로마 역사에 관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바라만봐도 가슴이 벅차오르는 곳이 포로로마노 아닐까 싶다.. 팔라티노 언덕과 포로로마노, 적은 면적이 아니기 땜에 여유롭게 산책을 하듯이 언덕을 걸어봐도 좋겠다.. 시간은 분배하기 나름이 되는 곳.
세 곳을 나름의 계획으로 구경했다면, 베네치아 광장 쪽으로 발걸음을 옮겨본다. 콜로세움을 등지고 포로로마노를 왼쪽에 두고 슬슬 걷다보면, 어느새 베네치아 광장에 도착해 있을 것이다.. 교통을 통제해서 찻길로 걸을 수 있는 날도 있을 것이고, 아닌 날도 있을 것이고.
베네치아 광장 오른 옆구리 쪽에는 캄피돌리오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으니, 미켈란젤로의 천재성을 한 번 느껴주시면서 계단을 올라가 캄피돌리오 구경을 하고, 시간이 된다면 캄피돌리오에서 건물 뒷쪽으로 가보면 포로로마노가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 좋은 곳을 만날 수 있으니 가서 구경해봐도 좋겠다. 사진찍기도 좋고, 고대 로마인들을 상상하면서 하루종일 음악듣고 앉아서 내려다봐도 좋은, 개인적으로 매우 좋아하는 곳.
꼼꼼하게 구경하는 사람이라면 오전 시간 내에 다 구경 못할 수도 있으니 시간 분배하셔서.. 움직이시길. 캄피돌리오에서 다시 베네치아 광장 쪽으로 내려와 코르소 거리 쪽으로 접어들어 조금 걷다보면, 판테온을 가리키는 표지판을 만날 수가 있다. 표지판이 가리키는 쪽으로 걸어가서, 판테온 앞에 가면 사람들이 바글바글 할 것이다. (여러번 갔을때마다 바글바글했다..)
배가 많이 고프면 일단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좀 덜고프면 판테온 내부부터 구경하고 점심을 먹으면 되겠다. 주변에 식당들이 여럿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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