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냄새
왜 이리 새삼 절절이 인생을
돌아보게 되는가
지금 내가 뭘 하는지
나는 앞으로 어떻게 할 건지
빛나는 졸업장을 가슴에 안고 찍은
사진이 보고 싶다.
울고 웃으며 만났던
그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이 내 마음을 포위하고
느닷없는 겨움에 허탈하던 때도 있었고
세상이 내 세상인 듯
기쁨에 겨워 참던 웃음 터지기도 했지....
인생아
바람아
수천만 겁을 지나도 끄떡 않는 세상아
살면서도 옥죄어 살던 날들을 털어버리고
산을 오르고
창공을 보아라
지난 인생냄새가 너로부터 나리라
-좋은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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