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치우랑 나랑 (터키 여러곳.)
데니즐리의 odemis 활공장 가는길에 얻어탄 트럭..
이륙장 코앞에 있는 헌병초소입니다. 오른쪽에 있는 친구는 헌병출신의 현지 글라이더 리더인데.. 오늘은
비가 와서 비행을 할수 없네요.
가는 활공장 마다 비행할수 있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활공시즌마다 찾을 형편도 아니고.. 기상은
하늘이 하는 일이니 활공장 구경이나하고 첨 보는 음식 맛이나 보며 무료한 시간 보내는 날이 더 많답니다.
여긴 Efes군요. 고대 건축물들로 유명한 곳인데.. 비행할 욕심에 지나쳐야만 했답니다.
현지인에게 패러글라이딩 하는곳 알려 달래서 찾아간 곳은.. 에페스에 관광오는 사람들 상대로 스카이다이빙
하는 곳이더군요. 하지만 친절하게도 그 교관중 한명이 오토바이로 근처 언덕으로 데려다 주네요. 몇년전
자기들이 한번 비행해 봤다며.. 뒷쪽에 바다가 있어서 대부분 배풍입니다.. 오전 잠시만 빼고.
에페스 시내와 농장들이 보이고..
제 발이 또 보이는군요..
20여분 좌충우돌 어리버리 비행 끝에 농장옆 길가에 내렸네요.
희디힌 석회의 산과 그 위로 솟는 온천으로 유명한 곳이지만.. 역시 갈수가 없었습니다. 웬지 흥이 나지
않더군요.
물담배 피면서 저녁시간은 보내고..
아침에 멀찌감치서 파물칼레에 눈도장 찍고..
Bozdag 활공장을 찾아갑니다. 비행 시즌이 끝나서 현지 파일럿들을 찾기가 쉽지 않네요.
걷고, 차 얻어타고, 또 걷고 해서 오른 이륙장... 이륙장은 대충봐도 좋아보여요.
뒷바람이 넘세서 그렇지.. 혹시나하고 몇시간 바위틈에 웅크리고 있다..
하산길에 낮은 이륙장 한군데 더 들러봅니다..
한번 배풍은 영원한 배풍.. 바뀔질 모르네요..
저고도 이륙장에서 내려다보이는 파묵칼레 뒷편..
차 얻어타고 갈때는 몰랐는데.. 꽤 먼거리였군요. 걸어서 돌아가는 길은 지치고 허기지고...
아~ 언제 저까지 가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