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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멀이 발생하는 지역

air fly 500 2008. 1. 11. 11:41
1) 일사량이 많은 즉 직사광선이 많은 곳이나 시기를 말한다.
겨울보다는 여름. 중위도 보다는 적도 부근이 많고 잘 내리쬔다. 하루 중 2~3시 경(일사량이 가장 많은 시간이다) 특히 남쪽사면(태양은 남쪽을 항상 바라보며, 동에서 서로 움직이니까)이 일사량을 많이 받는다. 그리고 또 한가지 변수는 날씨의 청명도이다. 먼지 많은 날보다 깨끗한 날이 더 많은 태양열이 지표면에 도달하게 때문이다. 정리하면
여름에 적도 근처에서 무척 맑고 청명한 날(깨끗한 적운이 있음 좋타) 오후 2시 30분 쯤 산의 남쪽 사면을 비행하면 써멀을 만나기가 쉽다.

(2) 태양열을 얼마나 흡수하는가!
흡수율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는 색(검정색), 물질의 자체 에너지 흡수성등이 있다. 많이 흡수하는 곳일 수록 주위 온도를 높이는데 많이 투자할 수 있다. 다음은 몇가지 대상에 대한 태양 에너지의 흡수율이다.
새로운 눈 10~20%     목초지 60~85%     사막 75%       거대한 바위 75~85%    밭의 흙 80~90%
검은 흙 85~92%        건조한 모래 80%    수풀눈 80~95%    해안의 모래 90%
흡수율이 많을 장소 일수록 써멀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물론 써멀 형성의 다른 요인(일사량, 건도...)들도 고려해야 한다. 참고로 눈이 쌓인 곳에서 써멀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것은 아니다. 오래된 눈의 경우 먼지, 눈표면의 이물질 등에 의해 더럽혀져 있게 마련이고, 이는 태양에너지의 반사율은 급격히 낮추고, 흡수율(오래된 눈의 경우 30~40%)을 좋게 만든다. 따라서 겨울의 막바지나 초봄에는 규모가 작은 써멀을 만날 수 있다. 근데 겨울날 비행은 무척 춥다. 비행할 때 내복입어야 한다. 

(3)흡수한 에너지의 활용
지표면의 대상 중 호흡을 하는 대상(풀, 나무, 수풀, 목초지)들은 흡수한 에너지의 대부분을 자신들의 신진대사를 위해 사용하다. 따라서 주위 온도를 큰 폭으로 상승시키지 못하다. 반면 호흡능력이 없는 대상(돌, 아스팔트, 건물, 도로 등)들은 흡수한 에너지의 대부분을 주위온도 상승시키는데 쏟아 붙는다. 우린 이런 곳에서 써멀을 찾아야 한다. 한가지 덧붙인다면 써멀은 건조한 곳을 좋아한다. 연못, 호수등 습기가 많은 지역은 써멀이 가장 싫어하는 장소이다. 잎이 무성한 곳도 무쟈게 싫어한다. 활엽수를 많이 싫어한다. 정리하면 건조하면서 광물질이 많은 곳, 활엽수 보다는 칩엽수가 많은 지역에서 써멀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은 곳이다.

전체적으로 정리하면
" 여름에 적도 근처에서 엄청 맑고 청명한 날. 하늘에는 깨끗한 적운들로 덮혀있고, 산의 남쪽 사면에는 온통 암석들만 있고, 반경 수십Km 이내에 물이라곤 찾아볼 수도 없는 그런 산에서 오후 2시 30분쯤 비행한다" 분명 써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