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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랜딩(Top Landing) 방법

air fly 500 2008. 1. 11. 11:39
탑 랜딩(Top Landing)에 대하여

릿지 소아링이나 서멀 소아링으로 고도를 높이 취한채 여유있게 하늘을 날다보면 이륙장이 발 아래 보이고 간혹 그 위에 다시 내리고 싶어질 때가 있다.
이륙장 주변에 다시 착륙하는 것을 탑랜딩이라 하는데 주의와 기술이 요구된다.
우선 내리고자 하는 장소를 주의깊게 살펴 충분한 공간이 있는지, 위험요소는 없는지, 난기류나 와류의 영향은 없는지 등등을 판단해야 한다.
의심스러운 면이 있으면 시도하지 말고 정상적으로 아랫쪽 착륙장에 착륙하라.

비행전에 그 활공장을 잘 알고 있는 다른 파일러트나 강사(지도자)에게 미리 물어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모든것이 OK라고 하면 착륙 접근 계획을 세워야 한다.
접근방법은 세가지가 있는데 왼쪽접근, 오른쪽접근, 그리고 배풍접근이 그것이다.
물론 어떤 방법이든지 간에 최종적으로는 정풍을 향해 착륙해야 한다.

탑랜딩에 익숙하지 않을 때는 배풍 접근은 무리이다.(배풍 접근은 정상을 향해 배풍으로 대시하여 내릴 지점을 지난 단음 180도 회전하여 정풍 착륙하는 방법이다)
왼쪽이나 오른쪽접근이 주로 이용되는데 릿지소아링시의 8자비행에서 회전을 조금 더 지속하면서 풍하쪽으로 흐르도록 일부러 만든 다음 정풍쪽으로 돌려 내리는 방법이다.
왼쪽이나 오른쪽이냐 하는 결정은 착륙예정지 주변의 상태와 예상기류를 통해 위험요소가 적고 여유 공간이 많은 방향으로 접근 경로를 잡으면 된다.


답랜딩을 단계적으로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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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답 랜디하기에 적절한 때를 결정하라. 고도는 충분한가?
현재 고도가 낮지만 릿지쪽으로 접근하면서 상승될 것이다라고 추측해서 사면으로 돌진해 돌아가지 말라.
접근 경로를 치밀하게 계획하라.

2. 릿지 소아링하는 듯이 8자 회전을 하다가 능선 정상 부분을 게걸음으로 지나갈수 있도록 회전을 더 오래 유지한다.

3. 계획한 착륙지점을 지나갈 대까지 게걸음 비행을 지속하다가 정풍쪽으로 회전한다.

4. 정풍족으로 돌려 놓고나서 남아있는 속도나 고도를 더 떨어뜨릴 필요가 있을 때는 브레이크를 가볍게 당겼다 풀었다 반복하면서 침하시킨다.
이때 산꼭대기인 만큼 약간 센듯한 바람속에서 착륙하고 있다는 점을 잊지 말고 조종감각을 잃지 말아야 한다.
꼭 필요할 때가 아니면 과격한 조작은 금물이다.
만약 최종 접근에서 여전히 높다면 짧고 완만한 S자 회전을 통해 고도를 낮출수도 있다.
그래도 안되거나 자신없으면 그대로 지나간 후 다시 시도해야 한다.

이러한 탑 랜딩 연습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과 미리 정해진 좁은곳에 정밀 착륙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된다.

일단 두발이 땅에 닿게되면 그다음 행동으로 두가지 중에 한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개노피를 접을때나 재 이륙하기에 좋은 장소로 캐노피가 펴진 상태대로 살살 걸어 이동하거나 아니면 처음 내린곳에서 바로 캐노피를 무너뜨리거나 두가지 다 선택이가능하다.
캐노피를 주저 앉힐 때 바람이 약하다면 아무 문제없으나 어느 정도 센바람에서는 우선 브레이크를 완전히 풀고 몸을돌려 캐노피를 마주 보고 서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하면 캐노피 상태를 쳐다보면서 콘트롤할 수 있는데 다가 캐노피 밑이 어디쯤 걸릴것인지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알맞은 위치를 �을 수 도 있다.

몸을 돌려선 다음에 양쪽 뒷라이저를 과감하게 당겨 내려서 캐노피를 일거에 꺽어 내리면서 캐노피쪽으로 달려 들어간다.
넘어졌다든가 했을 때는 캐노피에 끌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한쪽 브레이크만 과감하게 당겨준다.
필요하면 손목에 감아서 더 많이 당길수록 좋다.
이렇게 하면 캐노피는 즉시 풍차처럼 돌아 땅바닥에 앞전을 쳐박게 된다.
이때 압전이 쳐박히게 되면 즉시 브레이크를 풀어 주고 캐노피쪽으로 몸을 이동하여 산줄에 걸리는 압력을 줄어주어야 한다.
이것은 매우 중요한데 앞전이 쳐박혀 있는데 브레이크를 계속 당기고 있으면 캐노피가 반대 방향으로 다시 돌면서 재차 떠오르거나 사람을 더 끌고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